제56장

“고 대표님, 괜찮으세요!”

고윤성은 길가에 쭈그려 앉아 정신없이 토악질을 해댔고, 서설요는 그의 등을 두드리며 휴지를 건넸다.

“괜찮으세요? 병원에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?”

택시 기사도 차에서 내려 걱정스럽게 물었다.

서설요가 말했다. “병원으로 가주세요. 기사님, 죄송하지만 같이 좀 부축해 주세요. 저 혼자서는 힘들어서요.”

“괜찮습니다, 괜찮아요. 어느 병원으로 갈까요?”

택시 기사는 고윤성을 부축해 차에 태우는 것을 도우며 서설요에게 다시 물었다.

서설요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근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.

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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